[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휘봉을 잡는 이가 매경기 바뀌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신임 감독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뛰고 있다. 그리고 이긴다. 위기를 선수들이 똘똘뭉쳐 이겨내고 있다.
흥국생명이 8일 IBK기업은행전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연경이 빠졌지만 옐레나(28점)와 김다은(19점) 등의 활약으으로 끈질겼던 기업은행을 내쳤다.
이날 팀을 지휘한 김대경 코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고맙다"면서 "비시즌 때부터 준비해왔던대로 운동했다. 평소 해오던대로 해서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에 대해서는 "GS칼텍스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고, 시합 후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떨어졌었다"면서 "경기전 웜업할 때 김연경, 트레이너와 얘기했는데 휴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번 권순찬 감독 해임과 이영수 감독대행의 사퇴는 선수들에게도 충격이지만 코칭스태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김 코치는 "코칭스태프에도 동요가 있다. 다들 마음속으로 아픔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일 뒤인 11일 1위 현대건설과 홈경기가 있다. 하지만 그날은 흥국생명이 선임한 김기중 감독이 맡을지는 알 수 없다. 김 코치는 "구단에서 결정할 문제인데 아직 들은 바는 없다"면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훈련을 하도록 하는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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