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허언이 아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영입하려던 클럽이 진짜 있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알나스르 외에 다른 팀으로부터 여러 오퍼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 사실로 입증됐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브라질 명문 클럽 코린티안스가 호날두 영입을 타진했다.
코린티안스 몬테이로 알베스 회장은 "우리는 호날두에게 제안을 했다. 급여 보조를 받아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았던 돈과 같은 연봉으로 2년을 제시했다. 내가 알기로는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20배 높은 돈을 안겼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당시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심지어는 포르투갈에도 갈 기회가 있었다. 많은 클럽이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이적시장 분위기 상 믿기 어려운 말이었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유럽에 새 팀을 찾았다. 호날두를 데려가려는 팀이 없어서 억지로 맨유에 잔류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불화 끝에 11월 계약을 파기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부터 벤치 신세였다.
미러는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구단으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많은 전문가와 팬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이 주장은 이제 사실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알나스르가 호날두에게 약속한 돈은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로 알려졌다.
알베스 회장은 "호르헤 멘데스(호날두의 전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했다. 사실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랐다(웃음). 농담이다.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내 인생에서 이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클럽에서 뛰었다. 이제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출발을 기대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영국축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당 처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적용된다는 유권 해석이 나오면서 호날두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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