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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여전희를 계속 요양병원에 둘 수 없었던 한바다는 여전희를 집으로 모시고자 했다. 그러나 고차원은 엄마 나공주(윤미라)를 설득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한바다는 시어머니가 허락하지 않으면 엄마를 모시지 못하는 거냐며 고차원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바로 요양병원으로 달려가 여전희를 데려왔고, 조은강(서지혜)의 입김에 넘어가 강한 어투로 쏘아붙이는 바람에 고차원과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여전희가 혼자 집에 있는 사이 나공주가 들이닥치며 한바다는 고차원에게 전화해 "너네 엄마 당장 가라 그래"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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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까지 이야기 할 정도로 갈등이 극에 달했지만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화해를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조은강이 말실수를 위장해 나공주에게 여전희의 존재를 이야기했고,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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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은 악의 없고 순수한 한바다가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유연하게 표현했다. 밝고 친절한 성격으로 적을 만들지 않았던 홍수현이지만 자신을 질투하는 친구의 이간질로 인해 시댁과 남편에게 날카로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홍수현은 어느 순간 '팍'하고 터져버리는 바다의 분노와 시시각각 변주하는 감정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재미와 공감을 모두 이끌어내고 있는 홍수현의 깊이 있는 연기만큼 드라마 '빨간 풍선'의 시청률 또한 매회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홍수현이 이끌어 갈 '세대 공감' 스토리와 캐릭터의 심리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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