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과거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 윙어 루이스 나니(37·멜버른 빅토리)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큰 슬픔에 잠겼다.
나니는 지난 6일(한국시각) 브리즈번 로어와의 호주 A리그 홈경기에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문제는 경기 후에 발생했다. 오른쪽 무릎 부위에 이상을 느꼈다. 지난 8일 진단 결과가 나왔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복귀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심각한 부상이다.
나니는 에이전시를 통해 "부상을 당해 대단히 슬프다"고 말했다. 토니 포포비치 멜버른 감독도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나니의 부상으로 인해 우리 모두 슬픔에 잠겼다"고 안타까워했다.
나니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클럽 베네치아를 떠나 멜버른에 둥지를 텄다. 멜버른 빅토리는 2005년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데뷔한 나니의 프로 8번째 클럽이다. 2007년 맨유에 입단하며 경력의 전성기를 맞이한 나니는 2015년 올드트라포드를 떠난 뒤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 스포르팅CP, 올랜도 시티 등에서 뛰었다. 미국부터 호주까지 다양한 대륙의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
어느덧 서른 일곱이 된 만큼 이번 부상은 나니의 은퇴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나니는 "이 또한 내가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나니의 리더십과 경험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우리 클럽은 재활 기간 동안 나니를 서포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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