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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메라에 드러난 남편의 일상은 자유로워 보였다. 세 아이를 돌보며 청소, 살림까지 고군분투하는 아내와 달리, 남편은 조기 축구에 이어 후배와의 술자리까지 가지며 자신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던 것. 아내는 이런 남편이 부부 갈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전, 아내에게 술과 축구만 이해해달라고 했다"며 현재 생활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오히려 자신들의 사이가 이렇게 된 건 아내 탓이라고 주장했는데.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결혼 후 아내에게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남편에게는 결혼생활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며, 이런 책임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아내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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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부가 사연을 신청한 이유이자 아내의 가장 큰 고민인 '시댁과의 갈등'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부부의 집에 오랜만에 방문한 시부모님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냉장고에 묻은 손자국부터 정리가 안 된 세탁실을 지적했다. 시부모님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지켜보는 MC들마저 긴장한 상황. 곧바로 시어머니는 "이제껏 며느리에게 제대로 된 밥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우리 집에 오면 며느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TV에서 시어머니 살림은 건드리지 않는 거라고 배웠다"며 반박해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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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 박사는 남편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로 남편과 시부모님이 모두 '인지적'인 사람이라는 것. 인지적인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 있어 논리적 진행과 해결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내는 굉장히 정서적인 사람이다 보니 남편이나 시부모님과 대화로 접근하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 원인과 해결보다는 그 순간의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데, 이런 이해 없이 자신만의 입장을 강조하니 오히려 갈등이 깊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오 박사는 특징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접점을 찾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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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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