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로 경정 경주가 열리는 미사리경정장 수면이 꽁꽁 얼어붙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상적인 경주수면 유지를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결빙방지 작업을 진행했으나, 영하의 날씨가 여러 날 지속되면서 수면이 얼음으로 뒤덮여 지난해 말부터 새해 시즌 1회차(1월 5일)까지 5일간의 경주를 취소했다. 경주 중 얼음조각 등 이물질이 튄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사리경정장은 지금 얼음과 전쟁 중이다. 선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면 결빙 방지와 얼음 제거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회차인 1월 11일부터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경주를 진행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미사리경정장으로 사용하는 수면의 총 면적은 8만4000㎡(가로 600m×세로 140m)로 축구장 12개의 넓이에 해당한다. 여기에 펼쳐져 있는 얼음을 제거하기란 여간 만만치 않다. 선수와 직원들은 여러 해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모터보트 조종술 그리고 중장비를 대거 추가로 투입해 그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주가 재개되더라도 한파로 인한 출발피트 계류기 오작동 등이 우려됨에 따라 동절기인 2월까지는 출발방식을 플라잉스타트로만 운영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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