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7년 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의 몸값은 '프랑스 축구계 영웅' 지네딘 지단(51)의 4배에 달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 스포르트'는 "2006년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이 메시 영입을 위해 2억2500만파운드(약 3412억원)를 제안했는데 바르셀로나의 조안 라포르타 전 회장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뒤 2006~200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런데 메시의 천재성을 알아본 인터밀란은 당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바르셀로나에 제시하면서 메시를 품으려고 했다.
당시 인터밀란이 제시했던 2억2500만파운드는 2001년 세계 최고 이적료(4660만파운드)를 찍으며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지단의 몸값보다 4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의 돈다발 구애에 흔들리지 않았다. 라포르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그 누구도 메시에 대해 의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 됐고, 그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인터밀란도 바르셀로나에 뒤지지 않는 초호화 멤버를 구축하고 있었다. 하비에르 사네티, 아드리아누, 루이스 피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인터밀란이 메시를 영입했다면 세계 축구클럽의 판도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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