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 어깨가 점점 더 무거워 지고 있다.
당초 그는 2023 시즌 상수는 아니었다. 명예회복의 장일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6년 1차지명 출신 내야수 박준영(26)이 이탈했다. 뜻밖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박석민의 현역 연장은 박준영의 복귀 스케줄에 따라 이뤄진 측면이 크다.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박준영이 빨라야 후반기 복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준영의 이탈 속에 박석민의 내구성이 중요해졌다.
박석민의 내재 가치를 더 높이는 요소는 서호철(27)이다. 2군 타격왕 출신 예비역. 지난해 오영수와 함께 NC 내야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2023년 부터 주전 3루수를 맡아줄 거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선수. 하지만 현 시점까지는 기대 이하다.
호주 질롱 코리아에서 뛰고 있는 서호철은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19경기 60타수12안타, 타율 2할에 그치고 있다.
OPS 0.545. 장타는 2루타 2개가 전부다. 안타 외 출루도 볼넷 4개에 그치고 있다.
타격 혼란 속에 장점이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
호주리그 성적이 KBO리그 성적의 바로미터는 아니다. 하지만 뜻밖의 부진이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알을 깨고 나오는 유망주가 숱한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박석민의 과도기적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NC 강인권 감독 역시 "주전 3루수는 박석민"이라며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과연 박석민이 팀이 간절함과 명예회복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철저한 겨울 준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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