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두 얼굴의 사나이다.
자폐증을 가진 어린 에버턴팬을 폭행하며 구설수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에는 선행으로 다시 세간의 중심에 섰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JOE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팔았다.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 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해서다. 2008, 2013, 2014, 2016, 2017년 총 다섯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발롱도르를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호날두의 트로피 중 하나는 이스라엘 최고의 갑부에게 팔렸다. 가격은 무려 60만 유로, 우리 돈으로 8억원에 달했다. 발롱도르 경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과거 발롱도르 경매에 나선 적 있다. 1957년 트로피는 6만800파운드, 1959년 트로피는 5만4400파운드에 팔렸다. 호날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내리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였던 선수가 변방 사우디로 간 것도 화제인데, 계약 규모는 더욱 놀랍다. 연간 1억7500만파운드(2657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하루 일당이 7억원이 넘는다. 호날두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사우디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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