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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시장 나들이를 가기 전 "전통시장 가는 걸 예전부터 좋아했다.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덕, 인심 그런 게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홍천 5일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상인들의 시식 권유에 발걸음을 멈추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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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최수종과 하희라는 즉석에서 만드는 강정에 시선을 뺏겼다. 전통 강정 가게 사장님은 최수종의 찐팬임을 고백하며 "'하나뿐인 내 편' 보면서 너무 울어서 살이 5kg이나 빠졌다"고 밝혀 최수종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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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강원도의 명물인 올챙이국수를 먹었다. 하희라는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넘어간다"며 다시 한번 먹방을 펼쳤고, 최수종은 "자기는 다른 음식도 안 씹고 넘긴다. 제발 음식을 씹으면서 먹어라"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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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가 눈싸움을 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의 도발에 "해보자는 거구나"라며 거침없이 공격했다. 결국 얼굴에 제대로 눈을 맞은 최수종은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눈물을 글썽였고, 하희라의 사과로 눈싸움은 종료됐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전통 두부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희라는 "근처 식당 가고 그러면 사장님이 집에서 두부를 만드신다고 하더라. 확실히 그날 만든 두부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해서 맷돌이랑 도구 다 이웃 어르신들께 빌려와서 전통 방식으로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하희라 앞에서 "예전에 드라마 '마지막 연인' 찍을 때 두부 공장 직원 역할을 했다. 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맷돌 방향을 놓고 우왕좌왕했고, 이를 지켜보던 하희라는 "오늘 안에는 갈리겠지?"라며 의심했다.
맷돌 방향을 찾아낸 최수종은 많은 양의 콩물을 만들었고, 이어 콩물 삶기에 나섰다. 그러나 하희라는 콩물을 솥에 붓는 과정에서 콩물을 많이 흘렸다. 결국 '깔끔 대마왕' 최수종은 "눈에 거슬려서 보질 못하겠다"며 콩물 닦기에 집착했다. 이에 하희라는 "눈에 거슬리면 나처럼 안 보면 된다. 다 한 다음에 닦으면 되는데 뭐 하러 두 번 일하냐"고 했지만, 최수종은 가마솥 주변 정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 사이 가마솥의 콩물이 폭포처럼 흘러넘쳐 난장판이 됐고, 두 사람은 두부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쳤다. 하희라가 넘친 콩물을 아까워하는 사이 최수종은 또다시 가마솥 주변을 닦는데 집중하는 극과 극 성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순두부가 완성됐고, 두 사람은 폭풍 흡입했다. 심지어 하희라는 "뭘 두부로 먹냐. 순두부 먹으면 되겠다"고 대만족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끝까지 두부에 도전했고, 마침내 하얗고 단단한 두부를 만들었다. 하희라는 "나 솔직히 두부는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다"며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라며 최수종을 칭찬했다.
하희라는 "슬로우푸드처럼 오래 걸렸지만 어느 것 하나 소중한 시간을 거치지 않은 게 없구나. 너무 손쉽게 만들어진 걸 먹어서 그렇지 만든 정성과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모든 거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두부가 최고의 화룡점정을 찍은 느낌이다. 아주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며 생애 첫 두부 만들기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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