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민감한 작품에 대한 부담보다 임순례 감독과 재회하고 싶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의 현빈,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이자 현지에서 카심으로 불리는 이봉한 역의 강기영,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작품 소재에 대한 부담에 대해 "'교섭'은 임순례 감독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사실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01)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내가 영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분이다.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었고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재호라는 인물은 창작된 인물이다. 정재호라는 사람이 한국의 대표 직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 에너지를 관객에게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내겐 더 중요했다"고 진정성을 전했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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