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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맞이하는 첫 홈경기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돌아온 '팀의 기둥' 박지수는 여전히 출전시간을 조절하면서도 10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15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85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2연패를 끊고, 후반기 스타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4위 인천 신한은행과는 아직 3.5경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추격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반면 하나원큐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까지만 해도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나원큐가 놀라운 투혼으로 오히려 경기 흐름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신지현과 정예림에 베테랑 양인영까지 맹활약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또한 적극적인 수비로 KB스타즈의 공격을 봉쇄했다. 1쿼터는 29-26으로 하나원큐가 리드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무뎌졌다. 마치 초반에 온 힘을 쓰다 중반 이후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얼치기 마라토너의 모습과 흡사했다. 2쿼터 중반 이후 점점 KB스타즈에게 주도권을 내주더니 종료 직전에는 결국 46-47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런 하나원큐를 상대로 KB스타즈가 3쿼터에 결정타를 날렸다. 특히 하나원큐의 베테랑 양인영이 5분5초만에 파울아웃되면서 사실상 팀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말았다. 신지현이나 정예림 등이 팀을 이끌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적극적인 골밑 지배력을 앞세워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성공했다. 3쿼터에 19-9로 크게 앞서면서 1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스코어 차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김애나 정예림 등을 앞세워 5점차까지 따라붙어봤지만, 거기가 한계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김민정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유지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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