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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2007년 3경기 출장에 그쳤던 '신인급 포수'였다. 용덕한 최승환 등 선배 포수 사이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입지 또한 불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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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홈런)을 작성한 뒤 일본 무대로 진출한 이승엽이었다.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있던 이승엽도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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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남다른 훈련량은 양의지에게도 깊은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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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그 후에도 이승엽 감독님을 멀리서 지켜봤는데 항상 겸손하고 후배를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나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으시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KBO리그 최고의 포수로 성장했다. 주전 포수로서 두산의 2015년 한국시리즈 2016년 통합 우승을 이끈 뒤 2018년 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 중심에 서면서 가치를 증명한 그는 2022년 시즌을 마치고 역대 FA 최대 계약 금액인 4+2년 총액 152억원에 두산으로 돌아왔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의 '명가 재건' 임무를 맡은 이 감독은 취임식 당시 "3년 안에 한국시리즈에 가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양의지 역시 이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양의지는 "감독님 생각과 비슷하다. 매년 우승을 목표로 잡는다. 그 목표를 위해서 준비 잘 하겠다"라며 "나 역시 지난 2년 동안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최대한 가을야구를 많이 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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