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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123위)와의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대3(3-6, 7-6<1>, 3-6, 6-4,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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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다. 지난 14일 끝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기 때문. 역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번째 '러키 루저' 우승자에 등극했고,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첫 ATP 투어 2승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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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도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 유뱅크스는 서브 에이스로 압박했다. 반면 권순우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전환시킨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맞섰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겼다.
운명의 5세트. 권순우는 서브 리턴 확률을 높이면서 네트 대시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유뱅크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했다. 그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나가던 권순우는 상대의 빈틈을 노리려고 했지만, 유뱅크스의 강서브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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