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장항준 감독이 남다른 아내 사랑을 보였다.
16일 공개된 웹 콘텐츠 '씨네마운틴'에는 '장항준 의처증 썰 푼다. [조근식]ㅣ 씨네마운틴 시즌2 [품행제로편]'라는 주제로 조근식 감독이 출연했다.
조 감독은 먼저 장 감독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건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 감독은 "(장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랑 영화 '그 해 여름'을 작업한 시기였다. 같이 얘기하며 작업을 하는데 10분에 한 번씩 '왜 안 오냐' ,'뭐 하냐', '왜 시나리오를 늦게까지 쓰냐'라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의처증이 있었네! 왜 아녀자 나가서 일하는데 10분 간격으로 전화를 하고 그래?"라고 반응했다.
장 감독이 "아내와 너무 놀고 싶어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조 감독은 "의처증이 있었다. 그게 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작업할 ?? 밤바다 그러니까 내가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약속 장소에 갔는데 말 같은 사람이 팔자걸음으로 고개를 흔들며 오더라. 날 보더니 얼굴이 환해졌다. 날 자기 부류로 생각한 것 같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장 감독은 "같은 족 아바타를 만난 느낌이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대화 주제는 조 감독의 대표작 영화 '품행제로'로 이어졌다. 앞서 봉태규가 조 감독의 촬영 스타일에 대해 '방목형'이라고 언급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 감독은 이를 인정했다. 조 감독은 "방목형이라서 그렇게 한 건 아니다. 당시 류승범, 봉태규, 공효진, 임은경 배우가 훈련이 많이 된 상태가 아니었다. 고민을 했는데 안되겠더라. 놀아보자고 했다. 촬영 감독에게 조명도 넓게 쳐서 어디든 돌아다니게 하고 우리가 쫓아가보자고 했다. 자기들이 신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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