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재계약은 커녕 경질설까지 흘러나왔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를 경질해야 할 이유가 4가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는 일단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고 전술이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콘테 외에도 대안이 충분하며 콘테가 재계약에 적극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이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북런던 더비에서 0대2로 패하며 더욱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토트넘 팬들은 홈에서 엉망인 경기력을 보고 절망했다'라며 현상을 진단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을 돈 현재 5위다.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년 만에 퇴장하게 생겼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콘테를 지원하기 위해 여름에 큰 돈을 지출했다. 감독은 항상 결과로 말한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경기를 많이 하고도 승점이 낮다'라고 비판했다. 맨유는 18경기 승점 38점 4위, 토트넘은 19경기 승점 33점 5위다.
둘째로 수비 축구는 재미가 없다. 익스프레스는 '서포터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원한다.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사랑을 받았던 이유다. 토트넘은 더 이상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지 않는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겨우 8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퇴했다'라고 날을 세웠다.
당장 콘테를 해고해도 대체자가 있다. 익스프레스는 '때때로 클럽은 대안이 없어서 감독을 자르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현재 토트넘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등이 현재 무직 상태다. 콘테 후임으로 포체티노와 투헬이 벌써 거론되고 있다.
올해 여름 계약이 끝인데 아직도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은 점도 문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콘테와 재계약을 원했다. 콘테가 미뤘다. 익스프레스는 '콘테는 장기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는 왕조나 유산을 건설할 준비가 된 감독의 태도가 아니다. 토트넘은 지금 플러그를 뽑는 편이 현명하다'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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