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더치 커넥션'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각종 대회에서 9연승.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잠깐 탄 바람이 아니다. 결과는 물론 과정까지 좋다. 초반 물음표가 붙었던 에릭 텐 하흐식 지도력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유나이티드 정신'을 강조했고, 모래알 같은 팀은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선수단의 키워드는 '네덜란드'다. 아약스에서 온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혹은 네덜란드 리그 출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토니를 거액에 영입한 것을 비롯해, 터이럴 말라시아를 데려온 텐 하흐 감독은 겨울이적시장에서 바우트 베르호스트까지 뎌했다. 여기에 추가로 네덜란드 국대 선수를 더할 계획이다.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에 따르면, 맨유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덴젤 둠프리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둠프리스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공격의 중심에 서며 오른쪽에서 적극적인 활로를 열었다. 둠프리스의 오버래핑은 네덜란드의 가장 큰 무기였다. 하지만 이같은 활약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터밀란은 둠프리스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는 3500만파운드. 시장에 좋은 풀백 자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할만한 금액이다.
현재 맨유 외에 리스 제임스의 부상으로 오른쪽이 부실해진 첼시 역시 둠프리스를 지켜보고 있다. 첼시는 올 겨울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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