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과 투헬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불편할 만한 소식이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ES)'는 18일(한국시각) '토마스 투헬은 토트넘 감독직에 긍정적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반기 막판부터 슬럼프다. 순위가 자꾸 떨어지면서 콘테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토트넘은 여름부터 콘테와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약 연장은 커녕 오히려 경질설이 솔솔 흘러나온다.
후임자 후보들 목록까지 나왔다.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이번 시즌 첼시에서 해고된 투헬까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첼시를 맡았던 투헬이 라이벌 클럽의 지휘봉을 잡겠느냐는 물음표가 붙었다. 투헬은 상관하지 않는 모양이다.
ES는 '투헬은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 당한 뒤 실직했다. 현재 축구를 쉬고 있다. 그러나 이제 투헬은 그라운드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 주요 클럽들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월드컵이 끝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재계약을 선택하며 투헬은 재취업을 잠시 미뤘다.
ES는 '투헬은 런던에서 생활을 즐겼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노렸다.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프리메라리가 클럽 자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낸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다만 아직 토트넘과 투헬은 접촉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콘테와 계약기간이 이번 시즌까지다. 시기상 이미 재계약을 마쳤어야 한다. 콘테는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돈을 얼마나 쓰는지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감독 선임 문제를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콘테와 레비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콘테는 비싼 선수들을 1~2명씩 꾸준히 영입해서 우승권 스쿼드를 만들기를 원한다. 레비는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유망주를 키워 쓰길 선호한다. 콘테는 이 점에 대한 불만을 꾸준히 토로했다. 토트넘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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