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아스날 광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스날에 대한 비판을 참지 못한다.
모건은 18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축구전문가 리오 퍼디난드를 저격했다. 앞서 퍼디난드는 "카세미루가 파티를 짓밟을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카세미루와 토마스 파티는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중앙 미드필더다. 맨유와 아스날은 오는 23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퍼디난드는 맨유가 카세미루를 앞세워 중원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건은 이런 퍼디난드의 의견에 반발한 것이다.
모건은 앞서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게리 네빌을 도발하기도 했다.
네빌은 아스날이 결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심지어 네빌은 맨유가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역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은 네빌에게 아스날과 맨유 순위 내기를 걸었다. 모건은 SNS에 '아스날이 맨유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면 5000파운드(약 750만원)를 기부하겠다'라며 네빌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타깃은 퍼디난드다. 퍼디난드는 "각자 팀에서 누가 더 중요한지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통계만 봐도 카세미루가 파티를 압도한다. 수비적인 면에서 파티는 카세미루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번 맨유전에 파티는 별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은 "진심으로 파티가 카세미루에게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맞대결을 통해 끔찍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퍼디난드를 조준했다.
공교롭게 네빌과 퍼디난드는 모두 맨유 출신이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이다. 18경기 15승 2무 1패 승점 47점으로 단독 선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리빌딩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9경기 12승 3무 4패 승점 39점으로 3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이 같다. 맨유가 아스날을 잡으면 최상위권 순위 싸움은 미궁에 빠진다.
마침 아스날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바로 맨유에 당한 것이다. 맨유는 작년 9월 4일 무패를 달리던 아스날을 올드트래포드로 불러들여 3대1로 완파했다. 이번에는 아스날 홈이다. 아스날이 설욕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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