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 팀 성적은 둘째치고 불과 3개월 사이에 절친 3명을 하늘로 떠나 보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콘테는 절친한 친구 3명이 숨을 거두는 비극적인 일을 당했다. 그는 직업보다 삶에 더 많은 것이 있다고 깨달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의 인망 높은 피트니스 코치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가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백혈병이었다.
12월에는 세리에A의 전설이자 친구인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사망했다. 미하일로비치는 불과 53세였다.
올해 초에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에서 함께 뛰었던 잔루카 비알리가 췌장암으로 눈을 감았다. 59세였다.
콘테는 54살이다. 남 이야기 같지 않을 것이다.
콘테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을 그렇게 짧은 기간에 잃는 일은 정말 힘들다. 중요한 성찰을 하게 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콘테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가족을 늘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테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일에 많은 중요성을 부여한다. 가족을 잊는다. 우리는 우리를 위한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이번 시즌은 나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성찰을 하게 만들었다"라며 개인적인 감정을 털어놓았다.
더 선에 따르면 콘테는 '기러기 아빠'다. 더 선은 '콘테의 딸은 15세다. 교육이 중요한 시기다. 콘테는 자신은 영국에 있지만 아내와 딸은 이탈리아에 남는 편이 낫다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일이 가장 마음에 들 때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를 잃을 수 있다. 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도 남겼다.
콘테는 "나는 내가 일하는 클럽에 헌신한다. 어떤 클럽도 이에 대한 불만을 갖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클럽을 떠나면 그들이 후회를 하곤 했다. 나는 클럽에 모든 것을 바친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 내가 감독으로 있던 모든 클럽에서 그랬다"라며 일을 소홀히 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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