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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한석규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넘버 3'. 극중 한석규의 조직원이었던 김진형은 "'넘버3' 때 중학교 3학년이었다. 어렸지만 성인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때 별명이 '조폭 전문 연기자'였다"라 회상했다. 또래보다 유난히 큰 덩치 탓에 10대 때 조폭 역할로 데뷔했고 20살엔 드라마 '야인시대' 아구 역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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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식과 소문의 집결지 마을회관에 간 김진형. 아버지는 "우리 아들 장가보내야 하는데 어디 아가씨 없냐"라며 주변인들에게 물었다. 김진형은 "꼭 거기서 항상 장가보내야 한다고 하신다. 동네 창피하게. 결혼 얘기는 좀 그렇다"며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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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은 "저도 착잡하다. 저도 어머니 아버지께 손주 안겨드리고 싶다. 가정이라는 게 있으면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는데 저는 혼자지 않냐. 항상 죄송스럽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 속상해 했다.
이어 "사업을 하면서 투자도 했는데 이 사람들끼리 알아서 도망을 가버린 거다. 근데 문제는 제 지분과 이름이 있으니까 차압 딱지가 제게 날아왔다. 제가 음식점을 했는데 빨간 딱지가 왔다. 그런 일이 터지니까 사람이 무섭더라 손님이 오는데 말을 걸면 겁이 났다"라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결국 그에게 남은 건 사람에 대한 깊은 불신.
김진형은 홀로 두 번째 아지트인 포차에 향했다. 귀농한 후 45kg가 빠졌지만 김진형은 아직 외모 자신감이 없었다. 김진형은 "아무래도 겉모습을 따지는 분들이 많다. 제가 원하는 조건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에게 잘하는 거 하나 뿐인데 상대 되는 여자분들은 마음이 다르니까"라 한숨쉬었다.
외출 준비에 한창인 김진형은 꽃단장을 했다. 그는 "오늘 아는 지인께서 소개팅을 주선해주셔서 간만에 때 빼고 광을 냈다"라며 미소 지었다. 소개팅 상대는 86년생, 김진형은 82년생이었다. 김진형은 "저는 좋았는데 여러번 다니다 보니까 상대방으로 예의상으로 하는 말들이 보인다. 근데 전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답이다"라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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