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승점 2점과 전력의 핵심 카세미루를 잃었다.
맨유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카세미루는 이 경기 전까지 옐로카드가 4장이었다. 하나 더 받으면 다음 경기는 출장 정지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바로 선두 아스날전이다.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매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카세미루는 철저하게 안전 지향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카세미루는 후반 34분까지 잘 버텼다. 맨유도 1-0으로 리드했다. 맨유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가 맨유의 페널티박스 좌측 외곽을 돌파했다. 자하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기 직전 카세미루가 반칙으로 끊었다.
심판은 주저하지 않고 노란 카드를 꺼냈다. 카세미루의 아스날전 결장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카세미루의 희생으로 맨유가 승점 3점이라도 건졌다면 다행이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2점을 눈앞에서 날린 셈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텐하흐는 카세미루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쓰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텐하흐가 위험을 감수했다. 아마 텐하흐는 카세미루를 슬슬 교체하려던 참이었을 것이다. 텐하흐는 카세미루가 옐로 카드를 받자 머리를 흔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맨유 중원의 절반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을 지휘한다면 카세미루는 수비의 사령관이다. 올 시즌 맨유 리빌딩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카세미루가 없다면 맨유는 아스날전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맨유 출신 해설가 리오 퍼디난드는 카세미루가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를 압도할 것이라며 맨유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출전 조차 할 수 없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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