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의 배우가 직접 하는 코멘터리에 참여해 뒷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차주영은 얼루어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가해자 5명 중에 서열 4번째 정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극중 세탁소집 딸, 실제는 87년생. 올해 37살 됐다"고 운을 뗐다.
극중 '스튜어디스 혜정이'를 연기하기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쓰고 관여했다. 메이크업 의상 등 감독님께 컨펌 받을 일이 많았다. 일할 때는 스튜어디스라 단정한 룩을 보여주고 그 외의 혜정은 깃털처럼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세련되어 보이고 싶어하지만 모자라 보이는 혜정이를 표현할 때 밋밋한 느낌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화제가 된 하얀색 원피스에 대해서는 "원래 제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의상이 아니었다. 저희는 명품 C사의 트위드 자켓 세트를 준비했었다. 기장이 조금 더 짧고 몸에 덜 달라붙고 귀여운 이미지의 의상이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하얀색 원피스를 입어보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거절했다. 화면에 보이면 흉해 보일것 같아서. 하지만 정신없이 촬영을 했고, 이렇게 화제가 될 지 몰랐다"고 웃었다.
차주영은 "혜정은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것이 정확한 캐릭터"라며 "살이 좀 붙은 상태로 촬영했고, 관리를 따로 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했다. 지금은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고 있다. 요즘은 헬스 수영 요가 검도 심신의 안정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신은 송혜교가 맡은 동은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정하는 장면. 차주영은 "당시 여름이었는데 불구덩이 옆에서 찍어서 많이 더웠고, 정확한 타이밍에 눈물이 쏟아져야 했고, 긴 시간을 들여서 촬영해 한번에 오케이를 받아야 하는 신이라 부담이 컸는데 다행히 한번에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극중 주연 남자 캐릭터 여정과 도영 중 이상형에 대해서는 "둘다"라며 "여정이는 늘 그자리에 한결같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있어주고, 도영이는 세련되고 섹시한 것 같다"고 답했다.
'더 글로리'에서 가장 무서운 캐릭터로는 연진이로 꼽으며 "심심해서 그런 짓을 했다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를 담았다는 '더 글로리' 포스터에 대해서는 "촬영 지침에 악역들은 위에 있는 배우들을 바라보면서 두려움에 가득찬 눈으로 응시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더 글로리' 배우들 팀워크가 너무 끈끈해서 촬영 후에도 자주 만남을 가진다는 차주영은 "특히 연진이와 사라가 동네도 가깝고 자주 본다. 커피도 마시고 술도 한잔하고 맛있는거 시켜먹는 사이"라며 "요즘은 차기작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때문에 매일 현장에 출근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주영은 혜정이 과몰입 버전으로 인사해달라는 말에 "얘들아~ 나 성공했다"라며 혜정이의 가벼운 말투로 순간 돌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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