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9일(현지시각)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감독,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 콴 감독·다니엘 쉐이너트 감독, '타르' 토드 필드 감독, '더 우멍 킹' 지나 프린스바이우드 감독과 각축을 벌인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말없는 소녀'(아일랜드)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건 2017년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영화 '아가씨' 이후 6년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의심하고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 감독은 제80회 골든글로브와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상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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