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추신수(41·SSG 랜더스)의 소신 발언에 일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4일 '젊은 투수의 WBC 소집을 둘러싼 레전드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조명했다. 젊은 투수는 안우진(키움). 레전드는 추신수를 뜻했다.
매체는 '일의 발단은 지난 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발표였다. KBO리그에서 2022시즌 MVP를 차지한 이정후와 김하성 최지만,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 등 메이저리그 3명이 포함된 가운데 한국 야구계 최고 투수로 불리는 안우진이 제외됐다'고 운을 뗐다.
매체는 이어 '이유는 분명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말 고교 시절 야구부 동료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을 일으킨 스캔들이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간 대표팀 자격정지를 받았다'라며 '대표팀 자격 정지로 WBC에 출전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메이저리그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자 KBO가 소집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우진 이야기에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제 3자로 들리는 것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해외에 진출해 박찬호 선배 다음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안우진이 WBC에 선발될 실력은) 충분했다. 투고타저의 한국 야구계에서 평균자책점 2.11, 224의 탈삼진으로 압도적인 숫자를 기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디그롬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이적도 거론됐다. 그를 제외한 판단에 반발의 목소리가 잇따랐고 현역 레전드도 목소리를 높였다'고 조명했다.
추신수를 향한 부정적 여론 또한 짚었다. 매체는 '2011년 음주운전 스캔들을 일으켰던 추신수의 지적은 반발도 부르고 있다. 많은 팬들이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당신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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