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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박술녀를 보더니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우리 한복을 모두 만들여주셨다. 내게 너무 고마운 선생님이다. 그 사진은 우리집 곳곳에 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어 "당시 어머니의 몸이 안 좋아 옷을 입힐 수도 없었다. 힘들어서 가족사진을 찍지 말자고 했더니, 남동생이 마지막일지 모르다며 권유해서 찍었는데 그 사진이 너무 좋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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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는 한복을 즐겨 입는 어머니 영향을 받아 한복 디자이너가 됐다고 했다. 유년 시절 너무 가난해 힘들었지만, 그 고난이 원동력이 돼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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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인 박술녀는 그동안 자신의 몸보다 일이 우선이었다고 했다. 16년 전 갑상선암 투병을 했을 때도 일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그는 "갑상선암에 걸린 상태로도 뛰어다니며 일했다. 허정무 축구감독의 리마인드 웨딩 때, 목에 호스를 꽂은 채 현장에서 일했다. 양수가 터져도 양수인 줄 모르고 일에 집중했고, 출산 직후 무통주사를 꽂고 바느질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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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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