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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동의 선두 안양 KGC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한 추격전이 강력했다. KGC는 지난 21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65대85로 대패했다. KGC로서는 올 시즌 보기 드문 완패였고, 캐롯으로서는 맞대결 3연패 끝에 날린 반격의 펀치였다. KGC를 이끌었던 김승기 캐롯 감독이 KGC 구단과 결별 과정에서 남은 불편한 감정 때문에 "우리가 마음 먹으면 박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진짜 입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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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추격자' 3총사가 시리즈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즈 3연전을 '스윕'했고, SK도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설 연휴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LG는 2승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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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단 신생팀 캐롯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3일 SK전(80대82 패)에서 덜미를 잡히기는 했지만 시리즈 2연승 포함, 올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이전까지 전주 KCC와 공동 5위를 형성하던 캐롯은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면서 단독 5위를 넘어 4강을 넘보는 처지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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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이른바 '잘 나간' 이들 팀에 덜미를 잡힌 팀들은 악몽의 설 연휴를 맞이해야 했다. 대표적인 팀이 KCC와 최하위 서울 삼성, 수원 KT다. KCC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리다가 브레이크 이후 맞은 '설날 시리즈'에서 3전 전패로 급추락했다.
이처럼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6강 경쟁은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KCC가 3연패하는 사이 3연패 후 1승을 챙긴 대구 한국가스공사, 2연승의 DB가 가세하면서 6위(16승18패) KCC를 2.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여기에 7위(14승19패) KT와 가스공사, DB의 격차는 반 게임에 불과해졌다.
한편, 역대 최초로 연속 경기 3점슛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는 전성현은 시리즈 3경기에서도 계속 3점포에 성공하며 연속 경기수를 '75'로 늘린 채 연휴를 보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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