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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구단을 대표해 온 젊은 타자의 '기(氣)'를 너무 누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KT의 결정은 단호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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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의 연봉은 2018년 첫 시즌 2700만원에서 신인왕 수상에 따라 2019년 1억2000만원으로 올랐고, 2020년 2억1000만원, 2021년 3억1000만원에 이어 작년에는 5억5000만원으로 매년 급상승했다. 가정이지만, 지난해 부상을 당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발휘했다면 올해 7억원대로 올라섰을 수도 있는 페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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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한 번도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지 않고 142경기에 출전한 2021년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OPS 0.971을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프지 않다면 연봉을 다시 끌어올릴 기회와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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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지난해 등록일수 114일에 그쳐 FA 한 시즌 기준인 145일을 채우지 못했으나, 두 차례 국가대표 성적으로 쌓은 40포인트를 더해 온전히 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강백호는 2019년 프리미어12 준우승으로 30포인트, 2020년 도쿄올림픽 4위의 성적으로 10포인트, 합계 40포인트를 획득해 40등록일을 인정받았다. 즉 입단 후 5년을 뛴 그대로 FA 자격 기준 5시즌을 고스란히 만족한다.
강백호는 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2021년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KBO 기술위윈회의 긍정적 판단과 기대가 담긴 발탁이라고 볼 수 있다. 올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9~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강백호에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중요한 시즌이나 다름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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