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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따뜻한 남쪽 거제도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게 된 '어쩌다벤져스'는 안정환 감독의 '즐기면서 훈련하자'는 목표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 탑승으로 즐겁게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상에 도착한 후 라면을 먹자던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뛰라면(?)'으로 무시무시한 계단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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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수비 팀 김동현, 이형택, 미드필더 팀 이지환, 조원우, 공격 팀 모태범, 류은규는 전 출연자 및 스태프 커피와 라면 쏘기 벌칙이 걸린 최종 꼴찌 선발전을 치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류은규가 최종 꼴찌로 도착해 벌칙을 수행하게 되면서 계단 훈련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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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선수, 김민재와 같은 중학교 축구부 출신 골키퍼의 활약으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탄탄한 상대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어쩌다벤져스'는 잦은 패스 미스와 불안한 플레이로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살리기 위해 이장군을 모태범으로 교체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었지만 0 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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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선수 출신 상대 골키퍼는 쉽게 뚫리지 않아 골에 대한 갈증은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침투하던 류은규가 임남규의 패스를 받아 1분을 남기고 짜릿한 동점 골을 기록,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어쩌다벤져스'에게 MC 김성주는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 이후에 가장 극적인 경기였다", MC 김용만은 "중계한 이래로 오늘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정환 감독이 선정한 MOM은 승리를 결정지은 역전골의 주인공 임남규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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