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길 때가 됐죠."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3차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승자는 모두 대한항공.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날을 갈았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은 빈틈이 없는 팅미다. 국가대표 공격수는 물론 뛰어난 세터가 두 명이나 있다"고 경계했다. 동시에 "강하게 맞붙어야 승산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범실과 상관없이 강하게 서브를 때리라고 했다. 오늘은 이길 때가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은 우리와 경기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 정지석의 서브로 점수를 많이 냈다. 우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권 감독은 이어 "서재덕은 살아야 우리 팀이 산다. 서재덕이 라이트에서 풀어주면 공격이 분산되니 순조롭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한국전력에게 이번 승점은 중요하다. 10승14패 승점 3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3위 우리카드과 4위 OK금융그룹이 주춤한 사이 격차를 줄여갔다. 우리카드와는 승점 7점. OK금융그룹과는 5점 차다.
권 감독은 "선수들도 5라운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담을 줄 생각은 없다"라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승점을 따겠다"고 밝혔다.
권 감독의 필승 의지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화답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행운을 빈다"라며 "누가 잘하는지는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로 8일 휴식을 취한 만큼, 남은 경기 상승세도 기대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8일 휴식으로 재충전이 됐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적인 휴식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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