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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이 시행되는 첫해를 앞둔 시점. 당연히 모두를 다 잡을 수 없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양의지 박민우 등 몸값이 비싼 핵심 선수가 우선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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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주목받기 힘든 외야수 권희동(33) 이명기(36)에게 "여러가지 잘 판단해서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미리 소속팀 NC를 포함, 잠재적 수요 팀 조사를 치밀하게 하고나서 FA 신청을 하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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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권희동은 처음으로 얻은 FA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다. 곧바로 신청하고 시장에 나왔다. 양의지 박민우에 집중하고 있던 소속팀 NC와의 결별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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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당혹스러운 상황 전개 속에 NC구단은 "가정이지만 만약 두 선수가 FA 신청을 미뤘다면 한석현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수 정찬헌(33),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33)와 함께 미 계약FA로 남아있는 두 선수. 미온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 각 구단은 모두 해외 캠프지를 향해 떠났다. 사실상 전력 구상이 끝난 상태라 'FA 미아'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두 선수는 개인 훈련에 집중하며 준비된 상태로 손을 내밀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과연 두 베테랑 외야수가 활로를 찾을 수 있을까. 시장 분위기 상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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