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미국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가 결국 윌 스미스의 '오스카 따귀'사건에 대해 입을 열렀다.
지난 2022년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윌 스미스는 MC 크리스 록이 아내의 민머리에 대해 농담했다는 이유라 예고없이 무대 위로 올라가 록의 따귀를 때렸다.
당시 무대 뒤에서는 경찰관들은 록에게 스미스를 체포하길 원하는지 물었지만 록이 거부했고 스미스는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한 후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도 참석했다. 이후 스미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러번 "용납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또 윌리엄스 가족에게 "내 행동이 우리 모두에게 멋진 여정이었던 것을 더럽힌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이날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킹 리차드'는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세계적 테니스 선수로 키운 아버지 리차드에 관한 실화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동안 윌리엄스 자매는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회피했었다. 4일 미국 CBS '모닝'에 출연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킹 리차드'에 대해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후 스미스의 행동에 빗대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고 서로에게 친절해야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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