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두 시즌 연속 캡틴을 맡는다.
삼성은 31일 '오재일 선수가 1군, 송준석 선수가 2군 주장으로 두 시즌 연속 선수단을 이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중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간 김헌곤을 대신해 주장을 맡아 박진만 대행체제의 반등을 이끌었다. 갑작스레 주장을 내려놓게 된 후배 대신 맡은 자리.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만 오재일은 "지금은 내가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책임을 맡아 상황을 수습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묵묵하게 솔선수범 하는 모습으로 신구 조화 속에 선수단을 하나가 똘똘 뭉치게 했다는 평가. 시즌 막판 5강 희망을 되살린 데는 새로운 캡틴 오재일의 역할이 컸다.
이러한 긍정 평가를 바탕으로 오재일은 선수단 내 이견 없이 새 시즌에도 캡틴을 이어가게 됐다.
4년 최대 50억원 조건에 FA로 2021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2년 연속 20홈런-9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삼성의 똑딱이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큰 체구로 확실한 타깃을 설정하며 안정적 포구능력으로 내야진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 역시 송준석이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다. 올 겨울 결혼을 하며 새로운 각오로 새 시즌을 맡는 송준석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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