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젠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틋한 손주 사랑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젠과 사유리는 한국에 방문한 할아버지-할머니와 효도 관광 여행을 떠났다.
이날 양조장과 눈썰매장을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는 가운데, 젠이 인생 첫 혼자 썰매 타기에 도전했다. 4살이 된 젠의 목표는 혼자 썰매 타기. 젠은 인생 첫 혼자 썰매 타기를 앞두고 끈을 야무지게 잡고 엄마의 출발 신호에 맞춰 하강했다. 잔뜩 긴장한 할머니와 달리 젠은 뒤를 돌아보며 사유리를 확인하는 등 첫 혼썰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여유만만하게 스피드를 즐겼다.
또한 젠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욘사마와 지우히메로 변신해 드라마 '겨울연가'를 완벽 재연했다. 할아버지는 가발·안경·목도리로 욘사마 3종 세트를 장착한 채 할머니와 눈사람 키스부터 볼 뽀뽀까지 성공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할아버지, 할머니는 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바다에 나랑 젠이 빠지면 누구 구할 거야?"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당연히 젠이지"라며 고민 없는 단호박 대답으로 사유리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자식 키우기와 손자 돌보기 중 뭐가 더 좋냐'는 질문에 "손자"라고 답했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이 나이에 귀여운 아이가 나오면 기분이 전혀 다르다. 일이 별로 없을 때 보니까"라고 했다. 할머니 또한 "옛날엔 뭐든지 일이 바빠서 아이가 그렇게 귀엽다고 느끼지 못했다. 일로 한 창 바빴고"라면서 "지금은 젠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귀여운 거구나' 진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했다.
그때 사유리가 "젠이 아빠를 모르는데 그림책을 보며 엄마, 아빠라고 한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할머니는 "신경 쓸 필요 없다. '태어나길 잘했다. 아빠가 있다 없다'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건 어른이 된 젠 만이 할 수 있으니까 말을 들을 필요 없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태어나서 다행이다"면서 "부모는 30살까지 책임감을 가질 의무가 있다. 손자가 30살이 될 때까지 살수는 없지만 지금은 열심히 책임을 다하고 싶다. 할아버지가 두 배로 노력할게"라며 손주 젠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딸 사유리를 지지하는 신뢰의 사랑을 전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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