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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 강하다. 홈런왕 레벨까지는 아니지만 단숨에 판을 바꿀 수 있는 한방과, 클러치 능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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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표팀 최종 선택은 1루수가 아닌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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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도 있지만 개인이나 팀으로 보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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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대표팀의 미국 애리조나 캠프 합류를 위해서는 오키나와-인천-LA-피닉스를 거치는 오랜 비행을 해야 한다. 처음부터 뽑힌 게 아니라서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려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시즌 개막에 ?? 컨디션을 조율해 온 오재일은 당장 3월 초 대회 스케줄에 맞춰 한달 가까이 빠르게 타격감을 급히 올려야 한다.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오재일로선 한 시즌 리듬 조절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스케줄이다.
삼성 내야는 세대 교체가 진행중이다. 김상수 오선진 등 베테랑 FA가 이적하면서 이재현 김지찬을 필두로 김동진 양우현 등 젊은 내야수들이 중책을 맡을 전망. 젊은 내야수들에게 등대 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오재일이다.
특히 송구 부담을 가지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오재일이 캠프 내내 공을 받아주는 것과 대표팀 차출로 캠프 기간 동안 그가 없는 건 천양지차다. 오재일 타깃에 맞춘 익숙한 송구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오재일은 "삼성 입단 후 오키나와 캠프 참가가 처음인데 컨디션도 좋고, 시설이 너무 좋아 운동을 많이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장소 이동 없이 3월 초까지 후배들을 도우며 시즌 준비를 차분하게 하는 편이 자신이나 팀을 위해 여러모로 유리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오재일이 국제 무대에 나가 딱히 새롭게 배워올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 박병호의 몸 상태 여부에 따라 대표팀 내야 전력에 일말의 불안감이 생겼다는 아쉬움이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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