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저주에 가깝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 명단을 보면 그렇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만든 11명인데, 신기하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거나, 팀을 떠났다.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알리송 베커는 올 시즌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좌우 풀백 주앙 칸셀루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칸셀루는 폼이 떨어진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겹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이적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수비력이 도마에 오르며, 그저 그런 풀백으로 전락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버질 판 다이크 센터백 듀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던 판 다이크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미드필드진에서는 케빈 더 브라이너만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물론 더 브라이너도 최근 폼을 보면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최근 포인트 생산량이 뚝 떨어졌고, 티아고 알칸타라는 계속된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스리톱은 민망할 정도다. 모하메드 살라는 득점왕의 저주에 걸린 모습이고,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논란 끝에 올해의 팀에 선정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악의 부진에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로 팀을 떠나 사우디로 무대를 옮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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