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토트넘의 FA컵 16강 상대가 챔피언십(2부 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 셰필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5부 리그의 렉섬을 3대1로 물리쳤다.
5부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인 '논리그'다. 렉섬은 지난달 30일 안방에서 셰필드와 3대3으로 비기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팬들은 아쉬움이 진하다.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동료 배우 롭 맥엘헨리와 함께 2020년 렉섬을 인수, 최고의 화제 구단으로 성장시켰다. 렉섬을 기록한 FX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렉섬'이 도화선이 됐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 11월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한 엘리어트 리는 "내 친구 톰 로키어가 웨일스에서 뛴다. 그는 벤 데이비스(토트넘)와 동료였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이 렉섬 팬이라고 했다"며 "손흥민에게 그의 세리머니를 따라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렉섬의 대결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재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린 셰필드의 주장 빌리 샤프는 "나는 렉섬이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마치 32강을 통과해 토트넘을 만난 것처럼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들을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자존심을 긁은 렉섬의 사령탑인 필 파킨슨 감독과 충돌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토트넘과 셰필드의 FA컵 16강전은 다음달 2일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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