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으로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캡틴'이자 '넘버 1' 수문장 위고 요리스(36)가 쓰러졌다. 영국의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요리스가 무릎 부상으로 최소 6주에서 최다 8주간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6일 1대0으로 승리한 맨시티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후반 부상이 있었다. 정밀 검사 결과, 무릎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백업'인 손흥민의 단짝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위태롭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포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은 EPL은 물론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 FA컵 16강전도 치러야 한다. 포스터가 요리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요리스는 해리 케인과 함께 드레싱룸의 리더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듬뿍받고 있다.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11년째 토트넘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일부 팬들은 요리스의 '아웃'을 환영하고 있다. SNS에는 '토트넘으로선 좋은 소식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이 켜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수도 있다', '이 보너스로 빅4를 확정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잔인한 팬들의 반응이라고 했다.
이유는 있다. 요리스는 뉴캐슬, 애스턴 빌라전에 이어 지난달 16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에도 치명적인 실수로 승리를 헌납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올 시즌 EPL 21경기에 선발 출전해 '클리시트'는 7경기에 불과하다. 요리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대표팀에서 은퇴하며 토트넘에 전념키로 했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현실이다
하지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요리스의 부상은 토트넘에는 뼈아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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