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괜찮아'를 가르쳐 줬는데 나중에 '감자'라고 하더라구요."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빠르게 팀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 선수들도 단어를 가르쳐 주면서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페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에넥스 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작부터 "괜찮아"를 말하더니 "좋은 아침", "감자" 등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말했다. 김시훈이 '괜찮아'를 알려줬는데 그것을 '감자'라고 말해서 감자는 포테이토라고 말해 오히려 감자라는 단어를 더 잘알게 됐다고.
페디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투수다. 당연히 NC행을 택한 것이 의아할 수밖에 없다. 페디는 "처음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됐는데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나중에 야구를 그만뒀을 때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NC에 오게됐다"라고 말했다.
돌직구를 날렸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것인지를 묻자 "최대한 잘 던져서 좋은 성적을 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그것은 미래의 문제다. 현재는 그냥 팀에 도움이 될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현명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의 한국행에 도움을 준 이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투수 닉 킹엄이라고. 페디는 "킹엄과 비시즌에 함께 훈련하면서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NC 다이노스의 지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줬다"면서 "또 한국 야구에 대해 스몰 베이스볼이 더 존재하고, 음식 등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것 등 여러 조언을 들었다"라고 했다.
투심과 커터 체인지업 등을 뿌리는 페디는 자신이 던지는 주요 구종 중 하나였던 커브 대신 슬러브를 한국에서 던질 예정이라고. 페디는 "커브가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 않아서 떨어지면서 휘어지는 슬러브를 연습했는데 잘 되고 있다"면서 "많이 떨어지는 슬라이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타자에게 효과적이겠지만 좌타자에게도 던지겠다"라고 말했다.
그의 집이 스코츠데일이라 이날 훈련장에 아버지가 와서 아들의 훈련과 인터뷰 장면을 지켜봤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조깅하다 돌연 사망” ‘53세’ 김석훈, 러닝 열풍 뒤 숨은 위험에 ‘충격’ -
'700억 부동산' 권상우♥손태영, 17세 子에 차 선물 "긁고 다닐테니 중고로" -
김지석, 첫 가족상에 큰 충격 “건물주 꿈 부질없더라" -
'기러기 아빠' 정형돈, 결국 '돈까스' 재도전 선언 "저 다시 팝니다" -
"라엘아 안녕" 장영란도 속았다… 홍진경, '붕어빵 딸' 똑 닮은 긴 생머리 리즈 시절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子, '200억 상속' 포기한 진짜 이유 "유산 아닌 부담" -
‘영철♥과 오늘(4일) 결혼’ 29기 정숙, 위고비 없이 4kg 감량…핼쑥한 신부 -
[공식]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 비하인드..“오디션으로 뽑혔다”
- 1.'와 1군 0G 1루수뿐' KIA 왜 전원 2군행 파격 택했나…"컨디션 언젠가 올라오겠지? 시간 없다"
- 2.날벼락! '홀드 1위' 22세 필승조 부상이탈…"팔꿈치 피로골절 진단 → 수술 예정" [수원체크]
- 3.'KBO 48승→ML 65승' 역수출 신화 다시 출발. 트리플A 5이닝 무실점 쾌투
- 4."2만532명의 함성!" '조위제→이승우 연속골' 전북 현대, 울산 HD 2-0 잡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 주인공…제주 SK, 부천FC 1-0 누르고 '시즌 첫 승리'
- 5.'타율 0.111+삼진 11개' 발끈한 김영웅의 방망이 '도끼질' → 국민유격수는 어떻게 봤나 [수원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