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 성골'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혐의 취하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은 강간 미수 혐의가 취하되고 며칠 뒤 그린우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해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이 구단의 미래인 그린우드와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폭행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여자친구는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SNS에 팔과 다리 등 멍이 든 신체 사진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고, 맨유도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그린우드의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후 1년 만에 혐의를 벗었다. 맨유는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의 성폭행 혐의가 모두 취하됐다"고 발표했다.
한 소식통은 "그린우드는 구단으로부터 거의 연락이 없는 상태로 오랜시간 보냈다. 그린우드가 구단과 연락을 주고받을 때 직접적이지 않았고, 항상 제3자를 통해서였다. 감독이 그린우드에게 전화를 한 건 선수에게 큰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다시 뛸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구단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맨유에서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5300만원)인 그린우드는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다. 1년 전까지만해도 그린우드의 최고 가치는 5000만파운드(약 765억원)다.
다만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맨유 여자 팀 선수들에다 남자 팀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매체 '더 애슬레틱'은 "그린우드 복귀에 맨유 동료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 팬들도 그린우드의 복귀를 딱히 바라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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