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이 아닌 손흥민 백업 공격수에게 관심이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의 스타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레알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작년 여름 이적시장 때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타깃을 바꾼 모양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의 백업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뽐냈다.
더 선에 따르면 레알은 공격수 3명을 주시하고 있다. 히샬리송 외에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이 후보다.
더 선은 '레알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를 노렸지만 놓쳤다. 이후 새로운 와이드 포워드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튼 시절부터 히샬리송과 인연을 맺었다.
안첼로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에버튼 감독을 맡았다. 2021년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에버튼에서 뛰었다. 2022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에 이어 제 4옵션으로 히샬리송을 활용한다. 레알에서 주전 확보가 가능하다면 히샬리송은 이적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토트넘 백업이 레알 주전으로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할 때 에버튼에 이적료를 6000만파운드(약 900억원)나 지불했다. 토트넘은 적어도 이 금액보다는 많이 받으려고 협상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의 현재 시장 가치는 5000만파운드(약 750억원)로 하락했다. 토트넘에서 활약이 기대 이하였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순순히 내줄지도 의문이다. 토트넘은 올해 여름 케인과 이별도 유력하다. 케인이 떠나고 손흥민이 하락세에 히샬리송까지 매각하면 공격진을 완전히 새로 구성해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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