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탈리아는 내 마음 속에 항상 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복귀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당장은 부정을 하면서도, 복귀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은 발언이었다.
콘테 감독이 모처럼 만에 산시로를 찾았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산시로를 가득 채운 8만 AC밀란 홈팬들은 토트넘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이다. 토트넘에 오기 직전 인터밀란을 지휘하며 산시로에서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도 거쳤다. 때문에 늘 이탈리아 감독직과 연결이 된다. 최근에도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그가 이탈리아로 돌아올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AC밀란전 후 이탈리아 복귀설에 대한 질문이 날아들었다. 콘테 감독은 "산시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뛰는 건 특별하고 독특한 일이다. 산시로는 역사적인 경기장이고, 아름답다.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AC밀란이든, 인터밀란이든 경기장이 항상 붐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나는 두 팀 팬들에게 모두 기쁘다. 이 이름다은 곳에서 우리는 경기를 했다. 밀라노 팬들은 계속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오늘 밤 12번째 선수였다는 게 분명하다. 물론, 2차전을 치를 때 우리 홈에서는 이 점이 우리에게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밀란 팬들과 산시로에 대한 극찬이었다.
콘테 감독은 이어 "나는 현재에 집중하는 걸 선호한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이탈리아 남자이자,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이탈리아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는 알쏭달쏭한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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