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세계를 울린 대지진에 국내 스타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며 기부금액이 무려 30억 원 이상이 모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 강진 10일째 사망자는 4만 1천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65개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우리나라도 총 110여 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연예계 스타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유재석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유재석의 기부금은 의약품, 식량, 의류 등 구호물자 확보와 지역 재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재석은 국내외 크고 작은 재난 때마다 피해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꾸준하게 기부해 왔다. 산불 피해자, 대형 화재 피해자, 수해 피해자, 태풍 피해자, 세월호 참사 유족, 위안부 피해자 등 국가적 재난 피해자들을 위해 꾸준히 억대 기부금을 전달해온 유재석의 누적 기부 금액은 무려 3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은 "제이홉과 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배우 김혜수, 박서준, 수지, 장근석, 한지민, 지창욱, 가수 MC몽, 그룹 NCT 도영, 해찬, 김연아(10만 달러) 등이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트와이스는 "작지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후원에 동참했다.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생존한 아이들과 가족들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하며 2억 원을 기부했다.
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금 이 시각에도 무너진 잔해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한시라도 빨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구조의 손길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NCT 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전달했다. 그는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나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연예 기획사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하이브(HYBE)와 SM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인수전을 펼치는 가운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동들을 위해 나란히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를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고, 하이브(HYBE)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역 주민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하며 긴급구호 모금에 동참했다.
또 배우 송윤아-설경구 부부, 신민아, 정려원은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송윤아·설경구는 "아직도 20만 명 이상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담한 심정이었다. 이번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였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다시 희망을 찾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가 갑작스러운 큰 지진으로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게 알맞은 지원을 해달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동참을 결심했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또 방송인 장성규가 "최근 규니버스 새 시즌이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큰 정산을 받았다. 가족 앨범으로서의 역할만으로도 충분한데 큰돈까지 얻게 된 셈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받은 정산금 22,148,156원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며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두 국가를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정산금에 자신의 사비를 더 보태서 대한적십자사에 2,300만 원을 기부한 장성규는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두 나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양동근(YDG), 그룹 위너의 김진우와 래퍼 딘딘, 배우 임시완, 개그맨 이용진, 주현영, 배우 천우희, 이혜영, 유인나 등 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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