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던 아스널에게는 치명타였다.
오랫동안 EPL 1위를 유지하던 아스널이 선두를 내줬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에 1대3으로 졌다. 이로써 아스널과 맨시티는 승점 동률(51점)이 됐다. 그러나 맨시티가 골 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뺏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15경기 가량 남아있다. 게다가 승점 동률에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렀다. 그래서 얼핏 보면 아스널이 다시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충격적인 계산 결과를 내놨다. 아스널의 재역전 우승 가능성을 고작 34%로 평가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이날 '슈퍼컴퓨터는 맨시티전 패배 후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34%로 낮췄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우승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현 시점의 승점과 남은 매치업 등을 변수로 미국의 데이터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의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결과 아스널의 EPL 우승확률이 34%로 낮아졌다는 것. 이 계산 결과에 따르면 아스널은 시즌 종료 때 승점 81점으로 맨시티에 2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 맨시티가 EPL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62%로 크게 높아졌다. 이날 맞대결의 결과가 시즌 전체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아스널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현재 리그 3위(승점 46)인 맨유도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생긴 것으로 나왔다. 물론 고작 2%에 불과한 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스널이 맨시티에게 패하면서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빠졌다는 점이다.
한편, 슈퍼컴퓨터는 뉴캐슬이 리그 4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것으로 봤다. 브라이튼이 5위, 토트넘은 6위로 전망됐다. 이어 에버튼과 본머스, 사우샘프턴이 동시에 강등될 확률을 50%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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