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다섯 명의 딸들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2022년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이후 우리는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라며 '전두측두엽 치매(FTD'라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가 직면한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다. 이것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다"라며 "아직까지는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브루스의 투병으로 이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꼭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루스는 항상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던 사람이고, 모든 사람들도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힘든 시기에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모두는 브루스가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전두측두엽 치매(FTD)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루스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로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부상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으며,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결혼한 전 부인 데비 무어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딸을 낳았으며, 이혼 후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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