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각)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펼쳐진 국제빙상연맹(ISU) 6차 월드컵 여자 500m에서 38초08, 전체 출전선수 20명 중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8조 인코스에서 네덜란드 유타 리에르담과 함께 나섰다. 두 서누 모두 파울을 하며 재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49에 통과했고, 스타트에서 두 선수 모두 파울을 하며 재출발했다.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5차 대회 37초90에 비해 1초08 늦은 38초08을 기록했다.
5차 월드컵에서 김민선과 맞붙었던 '세계 2위' 오스트리아 바네사 헤어초크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선 다음조인 9조에서 에린 잭슨과 함께 나선 헤어초크가 37초96를 기록하며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올시즌 1~5차 대회 금메달을 휩쓴 김민선이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민선 소속팀 의정부시청 제갈 성렬 감독은 "김민선 선수는 올 시즌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정신력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연결 동작, 3코너에서의 백스트레치도 정말 좋았다. 4코너 이후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최선을 다한 김민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빙속여제'라는 별명답게 이번 시즌 김민선의 레이스는 눈부셨다. 지난해 11월 ISU 시즌 첫 월드컵 첫 우승 후 국내외 모든 500m 레이스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1~5차 월드컵에서 1위를 싹쓸이했고, 특히 지난해 12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선 36초96,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절친 선배' 이상화의 세계기록(36초36, 2013년)에 0.6초차로 바짝 다가섰다. 월드컵 4연속 우승, 사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지난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선 여자 500m, 1000m, 혼성계주에서 3관왕에 올랐다. 곧바로 이어진 국내 동계체전 무대서도 이상화의 체전 기록을 넘어서며 폭풍질주를 이어갔다.
올 시즌 1000m까지 소화해내며 전대회를 달린 김민선은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단일 시즌 '월드컵 전관왕' 기록은 놓쳤지만 전대회 시상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을 지켜냈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 폭풍질주는 계속된다. 내달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질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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