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박지수(포르티모넨스)가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수는 1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포르티망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리티모와의 2022~202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앞서 치른 두 번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수는 세 경기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빠른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박지수는 지난 1월 전격적으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 김천 상무를 전역한 후 원 소속팀 광저우FC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박지수는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팀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중국 우한 선전행이 유력했던 가운데, 유럽에서도 콜이 왔다. 막연하게 꾸던 유럽행이 가시권에 있자, 박지수는 과감하게 유럽 진출로 전략을 바꿨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포르티모넨스로 가닥을 잡았다. 파울루 벤투 전 A대표팀 감독의 도움도 있었다.
박지수는 이날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 주전 펠리페 헤우바스가 중심을 잡고, 역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루카스 아우베스가 다른 한자리를 채웠다. 수비쪽에 불안감이 있던 파울루 세르지우 감독은 신입생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박지수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지수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세르지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박지수는 이날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6.4로,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포르티모넨스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마우리시오의 동점 골과 후반 추가 시간 웰링턴 주니오르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8승2무11패가 된 포르티모넨스는 승점 26으로 18개 구단 중 11위에 올랐다. 박지수가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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