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배는 내 잘못이다."
서울 삼성이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전에서 86점이나 넣었다. 시즌 평균득점이 겨우 74.0점에 불과한 삼성이 80점대 후반을 기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보통의 경우, 이렇게 공격력이 살아나면 승리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삼성은 또 졌다. 캐롯에 92점을 허용하며 6점차 패배를 당했다. 다시 3연패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4쿼터 초반 김시래의 3점슛이 터지며 75-76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캐롯의 전성현의 외곽포에 디드릭 로슨의 골밑 돌파에 속절없이 당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은희석 삼성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을 지켜내지 못해 패했는데, 이건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게 되고, 화도 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로슨에게 많은 점수를 줘도, 윌리스가 공격에서 상쇄했다. 다만 모스는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걸 알면서도 대응하지 못한 걸 반성한다. 내가 더 준비했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패배의 원인을 돌렸다. 경기 운영에 실패했다는 고백이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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