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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시즌 두 번째로 선발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달 초 긴급 담낭제거수술을 받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경기를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을 빼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이 투입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공격 스리톱을 형성했다. 손흥민을 중후반 이후 조커로 활용하려는 계획. 손흥민이 선발 제외된 것은 시즌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 때 교체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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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됐지만, 손흥민은 바로 투입되지 않았다. 서서히 몸을 풀었다. 그 사이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이비스가 에메르송에게 공을 흘려줬다. 에메르송이 깔끔하게 상대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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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토트넘 벤치가 움직였다. 부진한 히샬리송을 빼고 후반 22분 손흥민이 경기장에 나왔다. 팬들이 환호했다. 손흥민이 그 환호에 보답했다. 체력을 아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그라운드를 넓게 누볐다. 이윽고 투입 5분만에 골맛을 봤다. '영혼의 단짝' 케인과의 합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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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 이후에도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력이 넘치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그대로 승리의 환호성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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