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리며 봄배구를 정조준했다.
인삼공사는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18-25, 25-19, 25-16, 25-18)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올시즌 15승15패(승점 46점)가 된 인삼공사는 3위 도로공사(승점 48점)에 2점 차이로 따라붙으며 봄배구 희망을 밝혔다. 도로공사를 상대로 뒤집기를 노리는 것은 물론, 3위와 4위 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를 따내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승점 11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인삼공사는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니아 리드와 이한비를 중심으로 달아오른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연승의 부담감에 짓눌린듯 선수들의 몸놀림도 무겁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소영 쌍포가 불을 뿜으며 반격이 시작됐다. 엘리자벳은 2세트 7득점(공격 성공률 70%), 3세트 12득점(55%)의 고공 강타를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은 전후방을 오가며 공격부터 디그, 2단 연결까지 두루 맹활약했다. 정호영-박은진의 영건 미들블로커진도 높은 블로킹 벽과 더불어 기회가 보일 ??마다 빈틈을 파고들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주포 이한비가 꽁꽁 묶이면서 이렇다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한비가 막히자 니아 리드의 효율도 급격히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4세트 들어 고의정 이선우 이예솔 김채나 등을 두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지었다. 엘리자벳이 32득점(54.5%)으로 맹활약했고, 이소영이 15득점, 정호영이 10득점 3블록으로 뒤를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리드가 23득점으로 분투했고, 박경현(13득점) 이한비(10득점)가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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